달토끼의 기록장
Ep.19 <프라하 관광지 너머 산책> 본문
체코 프라하에서는 사실 하루 이틀이면
주요 관광지들을 전부 다 보기 때문에
프라하에서 오래 머무는 여행객들은
다소 지겹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프라하는 구석구석 가볼만한
현지 플레이스들이 많다.
카를교 존 레논벽이 있는 다리 밑에서 산책을 했다.
옆은 블타바 강이 흐르고
작은 공원에 푸른 풀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가족 단위의 체코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아이들은 공놀이도 하고 뛰어 놀며
따사로운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공원 내 중간 중간에는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펍을 발견할 수 있는데,
프라하 여행을 준비한다면
블타바 강이 보이는
히든 레스토랑에 방문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대로 쭉 걷다보니
프라하 시내가 보이는 전경이 나왔다.
체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 이다.
프라하 메인 관광지를 벗어나서
큰 목적지 없이 걸었다.
횡단보도를 걷다 보면
체코 사람들의 운전 실력이 다소 과격하다고 느껴질 텐데,
그래도 유럽이다 보니 보행자를 우선으로 두는 습관이 있다.
이런 인식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마땅히 본 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기한 점은
신호등에서 규칙적인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빨간 불에는 느린 속도로 '딱', '딱', '딱' -
파란 불에는 빠른 속도로 '따다다다닥-'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파란불이 언제 쯤 끝날 지 모르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신호가 바뀌었음을 알려주는 것은
선진국 다운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하 어느 지하철 역과 가까운
특이한 관광명소에 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복합문화센터로
다양한 나라의 간식들을 맛보며
멋진 수영장 뷰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였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친구, 연인과 오면 즐기기 좋을
Z세대 감성이 묻어있는 곳이었다.
이곳에는 비빔밥 등의 한식 메뉴와
코리안 디저트인 꽈배기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지나가다가 작은 슈퍼마켓에서
몇 가지 군것질 거리를 샀다.
해외에서는 당이 떨어질 때 쯤
스타벅스 캔 음료를 구매하는 편이다.
쭉 한바퀴 돌아서 댄싱하우스 까지.
프라하에는 죽기 전에 봐야할 명소 100 안에 드는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댄싱 하우스 (Dancing House)'가 있다.
건축물이 춤을 추듯 뒤틀려 있어 댄싱하우스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관광지 시내와는 멀지만 한번 쯤은 가봐도 좋을 프라하 여행코스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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