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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7 <프라하 스타디움에서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 본문

프라하 한인민박스탭 일기

Ep.17 <프라하 스타디움에서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

🖤 리아 RIA 🖤 2024. 2. 1.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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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올드타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축구복을 입은 군단들이 프라하 시내를 점령했다.

여기도 빨간 유니폼, 저기도 빨간 유니폼이 보였다.
 
 
 
 
 
 
 
 

 
 
 
 
 
 

알고 보니, 프라하 스타디움에서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이 진행된다고.
 
 
 
이렇게 프라하 구시가지가 붐볐던 적 있었나

식당이고 카페고 전부 축구 팬들이 다 차지 했다.
 
 
 
 
 

 
 
 
 
 
 
 

유럽 축구 리그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는데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컨퍼런스 리그' 로
 
이 리그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아는 챔피언스 리그, 이른바 챔스 리그는

유럽 랭킹 내 가장 상위에 있는 빅 클럽이 참여하고
 
유로파 리그는 유럽 축구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회이자

비교적 낮은 랭킹의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도모하고자 만들어졌다고 한다.


 
 
 
 
 

 
 
 
 
 
 
 

나도 손님 분과 함께
 
아이리쉬 펍에서 맥주 한잔 하며 축구 응원을 가기로 했다.
 
 
결승전은 FC 웨스트햄의 영국팀과

FC 피오렌티나의 이탈리아 팀이 우승 후보를 앞 두고 있었는데

사실 프라하에는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은 영국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축구 경기 시작 전부터 테이블은 이미 꽉 꽉 차 있었다.

스크린 관람을 위해서는 최소 한 시간 일찍 펍에 도착 해야 한다.
 
 
간신히 마지막 남은 테이블 자리를 잡고 감자 튀김과 흑맥주를 주문했다.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들뜬 분위기에 마음이 부풀었다.



 
 
 
 

 
 
 
 
 





 


장기 여행 동안 가지고 다녔던 유니폼은
 
이강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구매했던 마요르카 티셔츠 뿐이라 나름 위장해서 입고 나왔다.
 
 
 
어떤 축구팬은 나를 보며 '올라' 라고 인사하기도 했고

'그 유니폼 팀 이름이 뭐야 ?' 라고 묻는 외국인도 있었다.



 
 
 
 
 
 

 
 
 
 
 
 



경기는 흥미진진 했다.

결승전인 만큼 사람들의 함성과 열기도 뜨거웠다.
 

골이 먹힐 때 정색하는 영국인들이 무서웠지만

첫 득점과 마지막 득점이 터졌을 땐 펍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함께 응원을 했다.
 






 
 
 
 

 
 
 
 
 
 


결국 웨스트햄이 2:1 로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했다.

아이리쉬 펍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승전이 끝나고 프라하 구시가지는 축제 였다.

프라하 스타디움에서 돌아온 축구팬들은 서로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 기쁨을 나누며 행복해 하는 밤을 보냈다.

프라하에 오느라 돈 천만원을 썼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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