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6 <자유시간 프라하 정석 여행코스 맛보기>

 

 

 

 

한인민박 스탭은 매일 매일 대청소를 한다.

 

스탭 두 명이서 홀수 날, 짝수 날 나누어 자유 시간을 정하는데

 

 

오전 청소는 둘 다 필수이며 서로 번갈아서

 

풀 타임 근무 날에는 스탭 업무 및 숙소에서 손님 맞이할 대기를 하고

하프 타임 오프 날에는 자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유 시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가 한인민박 스탭의 가장 중요한 계획이지 아닐까.

여행과 스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체력 조절은 필수이다.

 

의외로 한인민박 스탭 일을 도전하는 사람들 중

 

체력이 부족해서 현지 여행은 포기한 채 잠만 자는 사람들도 꽤 많다.

 

 

나는 프라하 한인민박 스탭 일을 하면서

프라하의 관광지를 전부 다 가보는 것이 목표 였다.

 

 

 

 

 

 

 

 

 

 

 

 

 

첫 번째 자유 시간을 받은 날은 

 

교환 학생 손님과 프라하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마치 프라하 여행 가이드가 된 기분이었다.

체코 프라하는 면적이 크지 않다 보니 가볼만한 곳이 대부분 정해져 있는데

프라하 구시가지 - 프라하성 - 프라하성 스타벅스 - 까를교 의 순서가 가장 무난한 여행코스이다.

 

 

 

 

 

 

 

 

 

 

 

 

 

 

 

 

체코 프라하에 오면 꼴레뇨와 굴뚝빵은 꼭 먹어봐야 한다.

 

꼴레뇨는 동유럽 전통 요리로

구운 족발과 맛이 유사한 체코만의 부드러운 고기 이다.

 

 

프라하에는 포크스 Pork's 라는 음식점이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으며

성인 여자 두명이 나누어 먹기에도 충분하고

 

흑맥주 까지 주문하면 완벽하다.

 

 

 

 

 

 

굴뚝빵은 꽈배기와 맛이 유사하고

 

속이 뚫려 있는 빵으로 겉면은 시나몬 설탕이 묻어져 있다.

 

 

내부에 누텔라나 아이스크림 토핑 선택도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이나 바닐라 크림을 추천한다.

 

 

사진에는 아이스크림 굴뚝빵이 잘 나오지만

 

아이스크림의 수분으로 빵이 눅눅해져서

 

체코 본연의 굴뚝빵 향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프라하 성은 체코 프라하의 랜드마크 이자 가장 아름다운 관광 명소이다.

프라하 어디에서 봐도 입체적이며 기프트샵 엽서에서도 자주 보일 것 이다.

 

 

프라하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무료 전망 스팟이 있는데

바로 프라하성 스타벅스 이다.

 

프라하성 스타벅스점은 겨울에는 실내를 권장하지만

테라스 카페가 오픈했다면 무조건 방문해보는 걸 추천한다.

 

 

 

 

 

 

 

 

 

 

 

 

 

 

 

용과 맛 스무디는 이곳의 스페셜 드링크이다.

스타벅스에서 근무 해봤던 사람으로서 한 마디 하자면

스타벅스에서는 주문이 필수는 아니나

 

 

 

다만 프라하성 스타벅스 화장실은 유료이기 때문에

본인이 주문했던 영수증을 이용해 스캔하여 입장 가능하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동행했던 손님과 가볍게

 

한식 한상 차림으로 저녁을 먹었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한식의 소중함을 잘 못 느끼는데

 

한식은 오래 먹지 못하게 되면 힘든 것 같다.

 

 

 

 

 

 

 

 

 

 

 

 

햇반, 컵떡볶이, 깻잎, 라자냐, 미역국, 과자 등

나름의 만찬이다.


교환 학생 손님과 종알종알 떠들며 

외롭지 않은 저녁 식사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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