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의 기록장
Ep.28 <독일 드레스덴 (Dresden) 당일치기> 본문
프라하 한인민박스탭 일을 하며 받은 휴가로
독일 드레스덴에 다녀왔다.
드레스덴은 독일 최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프라하에서는 편도 2시간 정도 거리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이른 오전 아침 부터
드레스덴으로 출발하기 위해
프라하 중앙역으로 향했다.
프라하 중앙역은
여행자들의 이동으로 바쁘고 빠른 분위기 였다.
늦지 않게 기차에 탑승하여
드레스덴 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체코에서는
독일 여행을 자주 가게 된다.
다른 국가에 비해 얼마 안 걸리기도 하고
가볼만한 도시가 많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장기로 지내며 식사를 하면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있는데
그게 바로 밥 인 것 같다.
독일의 마트에서는
소용량 쌀을 판매하고 있었다.
한 여름이지만
소품샵에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평일의 드레스덴은 조용하고 잔잔했으며
수학여행 처럼 단체로 탐방을 온
독일 학생들이 많았다.
드레스덴 시내에서 가장 중심가에 있는
프라우엔키르헤 교회
이 곳은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드레스덴 재건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무너졌던 교회의 잔해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복원시키고자 했다고 한다.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브륄의 테라스가 있다.
'유럽의 발코니' 라는 뜻으로
야외 정원은 꽃으로 꾸며져 있는데
강을 따라 걸으면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분수의 모습 이다.
드레스덴 곳곳의 건물들에서 보이는
까맣게 그을은 자국은
폭격으로 인한 파괴의 흔적으로
민간인 2만 5천명 정도 사망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군중의 행렬.
도자기 타일로 제작된 벽화는
용맹한 기사도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
당대 시대별 통치자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드레스덴 오페라 극장과 가톨릭 궁전.
360도 파노라마로 풍경을 볼 수 있는
이 광장에서는
멋스러움이 가득하다.
내가 방문했을 시기에는
츠빙거 궁전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쉽게도 항상 어딘가에 여행 갈 때 마다
공사를 하더라니.
츠빙거 궁전 내에는 카페와 함께
분수 소리가 들리는 비밀의 정원이 있는데
츠빙거 궁전의 심볼인
왕관 조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드레스덴의 경치를 바라보기에 훌륭한 장소이다.
관광을 마친 후
'코젤 팰리스 (Cosel Palais)' 라는
전통 깊은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이 곳에서 기차 탑승 전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
그 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에게 보상을 해준
힐링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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