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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의 기록장

Ep.0 <나 잘 다녀올 수 있을까?> 본문

프라하 한인민박스탭 일기

Ep.0 <나 잘 다녀올 수 있을까?>

리아🤍 2023. 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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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프라하 한인민박스탭을 하게 된 이유는 

작년 말, 퇴사 후 유럽 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묵었던 한인민박 숙소 사장님께 연락이 왔었는데

주변에 한인민박스탭 할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

 

그 메시지가 굉장히 나를 설레게 만들었다.

'어, 내가 한 번 해볼까?'

 

20대 중반, 가장 미래 고민이 많을 나이.

이런 것도 해보고, 저런 것도 해봤는데 답이 안 나온다.

 

직업으로 자아 실현을 하고 싶었기에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직업을 삼고 싶었기에 더욱 신중했고

생각의 방황에 지쳐 무기력한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었다.

 

 

내가 한국에서 똑같이 세 달을 보내고도 발전이 있을까?

무의미한 나날들을 계속해서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맴돌았다.

 

그래. 제주도 한 달 살기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데,

유럽에서 여행도 다니면서 새로운 경험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자극을 받는다면

앞으로 삶을 돌아 봤을 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현실 도피가 나쁜 거야?"

"도망가자 !"

 

누군가에겐 시간 낭비라 생각 됐겠지만, 

무슨 청소를 하러 해외까지 가냐고 듣기도 했지만,

이런 저런 주변 소리에 휘말리지 않고 내가 가야할 길을 올바르게 알고 개척하는 것.

 

결정이 끝나자 마자 바로 항공권을 알아 봤다.

유럽 여행비자를 꽉꽉 채워서 90일 동안 다녀오기로 했다.

 

나는 적금을 깼다.

최대한 경비를 아껴서 새로운 경험에 투자하기로 했다.

가서 사야하는 건 무조건 가져가고, 필요하지 않은 짐은 넣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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