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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의 기록장

Ep.13 <물보다 맥주가 더 싼 나라 체코> 본문

프라하 한인민박스탭 일기

Ep.13 <물보다 맥주가 더 싼 나라 체코>

🖤 리아 RIA 🖤 2024. 1. 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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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유럽 국가는 석회암에서 나온 석회수로 수질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한국인들은 유럽 여행 도중 피부염을 얻게 되거나 심하면 탈모증상이 시작되기도 한다.

천성이 약한 피부인 나도 소위 물갈이 로 꽤나 고생을 했다.

마시는 물은 무조건 브리타를 이용 해야만 하며 강한 직사광선의 햇빛도 조심해야 한다.














그런 체코는 맥주가 물보다 저렴한 나라로 흑맥주가 유명하다.

체코 사람들은 퇴근하고 간단히 맥주 한 잔.

더워서 입맛이 없는 날에는 한 끼 식사 대신 배부른 맥주 한 잔.


우리 나라 사람들이 술과 함께 무조건 안주를 시켜야 하는 포차 문화와는 다르게

체코는 대형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잔만 주문하고 시간을 보내도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















밤에 소등을 마치고 사장님과 스탭들끼리 맥주를 마시러 나왔다.


소등 시간은 오후 11시로, 여행에 지친 숙박객분들이 늦은 시간까지 숙면에 지장 가지 않도록

라운지와 도미토리 방 모두 소등하고 암묵적으로 취침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소등 전 스탭은 몇 가지 마감을 해야 하는 체크 리스트가 있다.


















비로 젖어 있는 프라하의 길목


낭만 깨지는 소리겠지만, 프라하는 돌길로 되어 있어 바닥이 더러운 편이다.

물기가 마르기 전 까지는 구정물이 바지에 튈 수도 있으니 조심히 걷도록 한다.

























프라하는 유럽 내에서도 오전 일찍, 그리고 늦은 밤까지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 이다.

프라하의 치안을 이야기 해보자면 저녁에 여자들끼리 돌아다녀도 큰 문제 없고 안전하다.


사실 프라하에 자정 넘어 운영하는 펍이 많지는 않다.

우리도 늦어지지 않게 12시 까지만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프라하에서 유명한 Kozlovna 코젤로브나 지점에 방문했다.

꽤 늦은 시간 인데도 맥주를 즐기는 손님들이 있었다.


코젤로브나의 내부는 무광 블랙톤 벽지와 우드 테이블로 깔끔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한적하니 더 없이 좋았고 체코 흑맥주를 주문했다.














한국에서는 맥주를 전혀 안 마셨는데 프라하에서 흑맥주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체코에서 맥주를 잘 뽑는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되면

커피향으로 착각할 만큼 부드러운 거품과 달달한 맛이 나는 흑맥주를 즐길 수 있다.

맥주라 별로 안 취할 것 같은데 한 잔 비우면 알딸딸 해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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