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의 기록장

프라하 한인민박숙소 손님의 초대권으로 운좋게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필하모니 관현악단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관현악단으로 베를린과 빈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필하모니 공연이 진행되는 루돌피넘으로 출발했다. 프라하 지하철은 노선이 세 개 뿐이며 굉장히 깨끗한 편인데, 트램,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내에서 불심검문이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에 티켓을 꼭 구매 해야 한다. 건물 앞에는 '체스키 필하모니' 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많은 음악인들의 가족과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멋진 수트와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입장 전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체코의 젊은이들이 환영하며 맞이해주었다. 체코어로 '도브리덴 (Dobry Den)' 은 '안녕..

유럽에서 상상하는 낭만있는 라이프는 '호수나 바다에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며, 휴일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 체코에는 바다가 없다. 이 날은 손님과 스탭 언니와 함께 프라하 야외 수영장을 방문했다.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 곳은 프라하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야외 수영장이다. 내부에는 매점도 있고 아주 긴 슬라이딩 미끄럼틀이 있으며 유아용 풀장과 다이빙 수영장이 있다. 우드 데크에 돗자리를 펴서 자리를 맡아두고 수영을 즐기러 가는 모습이었다. 체코 사람들은 일광욕을 하며 자연 태닝을 하기도 했다. 한인민박 숙소에서 챙겨온 간식들을 꺼냈다. 다이빙과 수영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따뜻한 햇살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다. Copyright 20..

체코 프라하는 브런치 카페가 괜찮은 편이다. 개인 카페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무엇보다 한국에서 잘 볼 수 없는 분위기의 좋은 인테리어를 가진 카페들이 많다. 카페 사보이는 프라하 3대 카페 중 하나로 옛 궁전 같은 앤틱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야외 테라스 좌석과 실내 1, 2층 테이블 좌석으로 나뉘며 주말 같은 러쉬 타임에는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카페 사보이의 시그니처 메뉴는 '사보이 커피 (Savoy Coffee)' 이며 이곳의 베이커리도 맛이 좋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체코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이 다소 연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주문은 가장 무난하게 라떼나 카푸치노를 추천하고 알코올 드링크는 칵테일 보단 맥주를 추천한다. 체코 레스토랑에서는 팁을 의무로 주지 않..

체코 프라하에는 죽기 전에 방문 해봐야 할 곳 100위에 선정된 곳이 있다. 바로 프라하 댄싱하우스 (Dancing House) 이다. 이 곳은 프라하 관광지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프라하 올드타운 구시가지에서는 걸어서 20-30분, 트램을 탑승하면 5-10분 정도 걸린다. 프라하 올드타운에는 프라하 천문 시계탑이 있다. 프라하 천문 시계는 체코 중세 말기에 발명된 세계 3대 천문 시계로 여전히 작동하는 천문 시계로서는 가장 오래 되었다. 천문 눈금판은 해와 달의 위치와 농사기, 별자리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매 정각이 되면 종이 울리며 12사도와 죽음을 형상화 한 해골 모형이 차례로 움직이며 조각품이 움직인다. 또한 프라하 구시청사 천문 시계 전망대에서는 프라하 구..